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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략)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해야
일본에서 도시계획을 연구하는 표명영 메이카이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선진국의 큰 흐름이다”라며 “그 대응책으로 주목받는 것이 ‘콤팩트시티’”라고 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재정과 인프라 유지가 어려워진 지방 도시의 돌파구로 자주 언급된다고 한다.
대표 사례로 도야마·아오모리가 있다. 표 교수는 이 두 도시의 특징에 대해 “‘도시기능 유도구역’과 ‘거주 유도구역’으로 지정해 거주·상업·의료복지시설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라며 “경제적 효율성과 고령자 건강과 복지의 질(質) 향상을 동시에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일본의 성공사례이지만 무조건 선진국 사례를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일본만의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도시개발은 ‘장기내구재’라는 도시건축물의 특성상 적어도 30~50년 후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개발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오히려 도시의 짐이 되는 ‘부(負·짐)동산’이 되기 쉽다”고 했다.
양지영 컨설턴트는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녹지공간 및 저탄소 교통체계 강화, 고령자·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포용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보행 중심의 도시 설계, 공공시설 확보,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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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