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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략)
다만 구글은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는 지도 서비스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유지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짓더라도 전 세계 동시 접속을 처리하려면 해외 서버로도 보낼 수 있다며 정밀 지도 반출 문제를 여전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총괄은 “구글 지도는 전 세계 20억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고 활용하기 때문에 방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에 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면 충분히 로컬에서도 기술적 구현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를 거부하는 것은 법인세 회피 등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슈를 계기로 정부의 공간정보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희대 지리학과 황철수 교수는 총리실 또는 대통령실 직속의 ‘국가공간정보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공간정보가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이라면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서 법적·제도적 체계를 갖춘 국가 차원의 기구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공간정보관리기본법의 측량성과 국외 반출 금지 조항 하나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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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투데이신문